[뉴스현장] 오송 침수 현장 합동감식…수색 동원 해병대원 사망
24명의 사상자가 나온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현장에서 오늘 오전 국과수와 경찰의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한편,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작전 중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가운데서 폭우·산사태 실종자 수색이 재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장석환 대진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와 짚어봅니다.
먼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 감식 얘기부터 해 보죠. 이번 참사를 놓고 총체적 부실이 부른 인재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현장 감식에서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할까요?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제방 붕괴가 꼽히고요. 또 3년 전 중단됐던 미호강 폭을 넓히는 하천 정비사업이 이뤄졌다면 이런 사고는 없지 않았을까, 하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문가로서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또 강물이 넘쳤는데 왜 차량 통제가 되지 않았느냐, 이 부분을 놓고 흥덕구와 청주시, 충북도, 경찰, 소방 사이에서 책임 공방이 오가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결국 컨트롤타워가 없었다는 건데요. 관리 주체가 누구인지, 재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일원화가 아예 안 돼 있었다고 봐야 할까요? 또 이게 오송 지하차도뿐 아니라 국내 전체 지하차도 관리가 다 이런 식인지도 궁금하거든요?
경북지역에는 산사태 피해가 큽니다. 아직도 실종자 수색이 진행 중인데요. 이번 참사로 산사태 관리 곳곳에서 허점도 드러났죠. 어떤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십니까?
이런 상황에서 예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결국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하천변 수색이라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실제 물속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왜 최소한의 안전장치 없이 수색에 동원됐는지, 안타깝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2차 사고는 일어나지 않아야겠습니다. 실종자 수색, 수해 복구 등 상황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뭐가 있을까요? 현지 주민들이 아니면 사실 그 지역 지형을 잘 모르지 않습니까?
이번 주말 다시 장맛비 예보가 있어 걱정입니다. 이미 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탠데요. 비가 더 온다면 산사태 추가 발생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이건 어떻게 대비해야 합니까?
근래 여름철마다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에 따른 매뉴얼 전면 재정비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재난 대응 기준치를 높여야 한단 목소리가 큽니다. 현재 기준치가 어느 수준인지 궁금하고요. 또 재난 대응 기준치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할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